슈룹 4회 줄거리 완벽정리

슈룹 4회 줄거리

성남대군은 불에 타버린 전각을 살펴보며 불을 낸 사람이 중전임을 의심한다. 중궁전으로 향한 성남대군은 상궁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중궁전 방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병풍 뒤에 누워있는 세자를 발견한다.

성남대군은 중전에게 세자가 왜 이곳에 있는지 묻는다. 중전은 성남대군에게 세자가 걸린 병에 대해 솔직하게 대답한다. 그리고 차마 누구에게도 세자의 상태를 말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준다. 중전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 성남대군. 성남대군은 그럼 오늘 난 화재도 중전이 한 일이냐고 묻는다. 그게 최선이었다고 대답하는 중전. 마지막으로 자신이 궁이 아닌 밖에서 자란 것도 최선이었냐고 묻는 성남대군. 중전은 애써서 그것 또한 최선이었다고 대답한다. 중전의 대답에서 많은 의미를 느낀 성남대군은 중전에게 자신의 형인 세자의 병을 치료하는데 힘써달라고 부탁한다. 

염려되는 마음에 계성대군을 찾아가 술 한잔 하자고 권하는 성남대군. 하지만 다행히도 기분이 나아 보이는 계성대군을 보고 안심한다. 그리고 계성대군에게서 복시(2차 시험)를 포기하기로 했다는 말을 듣는다. 중전에게도 허락 맡았다는 계성대군의 말에 안도감을 느끼는 성남대군.

다음날 성남대군은 민가에서 사람을 매수해 세자가 걸린 병을 고칠 수 있는 의원을 찾기 시작한다. 그 시각, 궁에는 중전이 상궁에게서 조 어의가 입궁했다는 소식을 듣고 중전은 조어의를 만나려다가 주저한다. 과거 혈허궐과 관련된 모든 어의가 죽거나 없어졌는데 유일하게 조 어의만 승승장구한 것이 수상하게 느껴졌던 것. 중전은 조어의를 만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세자를 그냥 둘 수도 없는 상황에서 고민한다.

한편, 성남대군과 함께 공부하던 계성대군은 성남대군에게 어째서 어린 시절 궁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자랐는지 묻는다. 계성대군의 물음에 성남대군은 자신의 궁금증 때문에 대비마마가 자신이 의지하던 내관을 없앤던 것을 떠올린다.

이호는 신하들에게 배동을 선발하는 기준을 초시(1차 시험)와 복시(2차 시험) 점수를 전부 합하여 정하겠다고 말한다. 이호의 말에 황원형은 자신이 밀고 있는 의성군이 배동이 되지 못할까봐 이호의 뜻을 반대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호가 뜻을 굽히지 않자, 황원형은 이호를 움직이기 위해 대비마마의 처소를 찾아간다. 

황원형의 생각을 간파한 대비마마는 결코 황원형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을 것을 내비친다. 하지만 황원형은 과거에 숙의였던 대비마마가 자신을 찾아왔던 일을 들먹이며 대비마마를 압박한다. 

야심한 밤, 태소용은 보검군에게 거벽(입시 코디네이터)을 데리고 온다. 하지만 보검군은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당당하게 복시를 보고 싶다면서 오히려 거벽을 꾸짖는다. 보검군의 그런 올곧은 심성에 마음이 속상한 태소용.

같은 시각, 중궁전에서 세자가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을 때, 자신의 곁에서 의서를 보며 혈허궐 대해 공부하는 중전을 보게 된다. 자신을 위해 애쓰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죄송한 마음에 등을 돌리고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세자. 

복시를 보는 날, 시강원에 모인 의성군과 보검군. 성남대군은 자신의 처소로 응원을 온 중전을 보며 마음을 다잡는다. 그 시각 무안대군은 심소군과 일영대군을 꼬드겨 궁궐 담을 넘어 도성 나들이를 간다.

이호는 세 왕자에게 역병으로 고민 중인 움막촌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복시를 보기로 한다. 초기, 중기 환자로 나누어 역병을 관리해야 한다는 보검군. 구휼(물자지원)도 끊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성군. 의성군의 의견에 반발하며 구휼과 함께 구료(의료지원)도 더해져야 한다는 성남대군. 움막촌을 태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성군에게 성남대군은 자신이 민가에서 자란 경험을 살려 역병에 대한 역학조사를 함으로써 역병에 대한 실체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왕자들의 의견을 듣고 곰곰이 생각에 잠기는 이호. 그리고 신하들의 점수 평가가 이어진다.

중전은 상궁에게 복시가 끝났다는 소식과 함께 다른 왕자들이 사라졌다는 말도 듣게 된다. 왕자들의 빈 방을 보고 소리 지르는 중전. 정말 한 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그런 중전의 마음도 모르고 도성의 장터에서 신나게 구경 중인 세 왕자. 그리고 무안대군은 기생 초월이를 찾아간다. 하지만 끝내 초월이가 만나주지 않자 실망한 마음을 안고 돌아서는 무안대군.

복시를 끝낸 성남대군은 민가로 찾아가 세자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의원을 찾았다는 대답을 듣는다. 하지만 의원이 있는 곳이 통제 구역인 움막촌이었던 것. 성남대군은 구휼미 수레 속에 숨어 움막촌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

자신이 찾던 의원, 토지 선생을 찾은 성남대군은 토지선생에게 자신의 형이 혈허궐에 걸려서 치료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토지 선생은 지금 하고 있는 치료법은 오히려 해가 된다면서 치료법과 처방전을 적어준다. 하지만 대가로 성남대군은 토지 선생에게 지갑을 홀랑 털린다.

토지 선생이 알려준 약방으로 처방전을 들고 온 성남대군은 약값을 내지 못해 곤혹스러워하고 있었다. 이런 성남대군의 모습을 보고 우연히 약방에 들른 병조판서의 딸이 성남대군의 약값을 대신 치러준다.

밤이 되고 궁으로 돌아온 세 왕자는 떡하니 팔짱을 끼고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중전을 보고 얼어붙는다. 무안대군을 개 패듯 패는 중전. 중전은 무안대군의 경솔함을 꾸짖는다. 중전의 타들어가는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혼나는 것이 싫고 무서운 무안대군과 일영대군.

잠시 후 성남대군이 들고 온 민가의 처방전과 약재를 보고 고민하는 중전. 민가의 처방을 함부로 국본(세자)에게 쓸 수 없기에 망설이는 것. 하지만 무엇이라도 해보고 싶다는 세자의 간절한 부탁에 중전은 토지 선생이 말한 대로 침 치료라도 중지하도록 명한다.

다음날 왕자들의 배동 선거가 이뤄지고 결과는 보검군으로 정해진다. 자신이 원하던 의성군이 배동에서 떨어지자, 그 길로 황원형은 다시 대비마마에게 찾아간다.

의성군이 뽑히지 않았음을 따지는 황원형에게 대비마마는 의성군은 그릇이 아니라고 못 박는다. 대비마마의 말에 이를 가는 황원형. 그때 마침 중전이 대비전으로 찾아온다.

대비마마는 중전에게 적통왕자들이 배동조차 되지 못한 것을 비꼰다. 그리고 세자의 상태를 묻는다. 대비마마는 세자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많은 것들이 변할 거라며 중전에게 압력을 가한다.

만약 세자의 상태가 안 좋아져 세자가 폐세자가 되고 다른 왕자들까지 사가로 쫓겨난다면, 결국 적통이라는 이유로 언제 어디서 죽을지 알 수 없는 것. 결국 중전은 성남대군이 가져온 약을 쓰기로 결정한다. 

왕세자비인 민휘빈의 출산이 시작되고, 세자비의 출산을 기다리기 위해 모인 후궁들. 후궁들은 혼자서 나타난 중전을 보고 세자의 건강악화 소문이 사실 같다며 수군댄다.

잠시 후 대비마마와 함께 온 이호가 세자는 언제 오는지 묻고, 중전이 머뭇거리던 그때, 건강한 모습의 세자가 나타난다. 세자를 보고 기뻐하는 이호.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의기양양해진 중전.

잠시 후 기분이 좋아진 중전은 상궁에게 왕자들과 함께 할 식사자리를 준비해 달라고 명한다. 기력을 회복한 세자와 더불어 한 자리에 모인 왕자들. 함께 식사를 하며 투정도 부리고 샘도 내는 왕자들의 모습을 보며 중전은 오랜만에 행복함을 느낀다. 식사가 끝난 뒤, 세자는 성남대군에게 자신을 위해서 약을 구해다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한다.

다음 날, 시강원에서 공부하는 세자의 모습을 보고 흐뭇해하는 중전과 이호. 그런데 갑자기 세자가 피를 토하고 쓰러진다.

그 모습에 충격을 받은 이호와 중전. 시강원의 대들보에 그려진 다섯 마리 청둥오리 중에 한 마리가 피로 물들며 불길한 미래를 암시한다.

결국 중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자는 죽는 걸까? 그러면 앞으로 중전과 다른 네 명의 왕자들의 앞날은 어떻게 되는 걸까? 슈룹은 매주 금,토 밤 9시 10분에 tvN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