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2회 줄거리 완벽정리

슈룹 2회 줄거리

황귀인과 대비마마는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다. 대비마마는 황귀인을 중전으로 만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워하면서 미안해한다. 황귀인은 다 지난 일이라며 웃는다. 황귀인의 대답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대비마마. 대비마마는 세자를 뿌리가 썩어가는 나무에 빗대어 말하면서 황귀인의 속마음을 떠보기 시작한다.

그 시각, 폐비 윤씨를 만난 중전은 폐비 윤씨에게서 세자의 죽음의 원인이 혈허궐이 아닌 것 같다는 말을 듣는다. 마치 주변의 움직임이 세자가 죽을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이 일어났다는 것. 폐비 윤씨는 중전의 다른 아들들에게 왕세자만큼 교육을 시키고 있는지 묻는다. 만약 왕세자만큼 똑똑하거나 능력이 월등하면 행여나 반역의 빌미가 될 수 있기에, 세자 외에 다른 왕자들에게는 별다른 교육을 시키지 않는 것이 관행이었다. 폐비 윤씨는 자신 또한 그러했기에 택현(적통이 아닌 가장 현명하고 유능한 인재를 왕세자로 선택하는 것)으로 인한 피해를 예상치 못했다고 말한다.

폐비 윤씨는 중전에게 만약 다시 자신이 중전이었을 그때로 돌아간다면, 자신은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거라고 말한다. 폐비 윤씨의 말을 듣고 깨달은 중전은 궁으로 돌아오며 각오를 다잡는다. 자신의 아들들을 지킬 준비를.

이른 새벽, 고귀인은 심소군을 깨워가며 대비마마가 준 책에 따라 왕세자의 자질을 갖추기 위한 비법들을 실행하기 시작한다. 다른 후궁들 또한 자신들의 왕자들을 깨워가며 수련에 한창이다.

황귀인은 의성군에게 배동 선발에 응시하라고 말한다. 이어서 황귀인은 본래의 자신들의 자리를 찾아야 한다며 의성군의 야심을 각인시킨다.

중전은 세자를 치료하는 의원에게 예전에 혈허궐을 앓았던 세자의 의료 기록을 찾아봐달라고 명한다. 그때 마침 정신을 차린 세자가 중전에게 자신의 병세를 미리 말하지 못한 것을 죄송해한다.

중전은 본격적으로 왕자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상궁을 시켜 왕자들을 소집하라 이른다. 중전의 마음도 모른 채 그저 엄마에게 혼나러 가나보다 생각하는 왕자들.

중전은 어떻게 하면 왕자들을 설득할까 고민한다. 조급한 마음을 숨기고 애써 왕자들에게 부드럽게 대화를 시도하는 중전. 하지만 한창 말 안 듣는 왕자들이 고분고분할 리가 없다. 왕자들과의 대화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결국 성격대로 배동 선발에 나가라고 밀어붙이는 중전. 중전은 이번 한 번만이라도 자신의 말을 들으라며 왕자들에게 윽박지른다. 하지만 중전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왕자들 때문에 중전은 맥이 빠진다. 

만약 세자의 상태가 심각해진다면, 다른 왕자들은 적통이라는 이유만으로 제거 대상이 될 것이 뻔한 상황. 왕자들에게 사실대로 세자의 상태를 말하자는 상궁의 제안에 중전은 누구보다 감정적인 아이들이라 흔들릴 거라며 고개를 젓는다. 상궁은 차라리 왕자들을 교육하는 민승윤 영감에게 가서 대군들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자고 제안한다. 중전은 그 생각에 동의하고 발 빠른 걸음으로 민승윤 영감을 찾아간다.

그러나 민승윤 영감에게서 충격적인 대답을 듣는다. 모든 대군들이 학업에 대한 의지가 아예 없어 학업 미달이라는 것. 민승윤 영감의 대답에 충격을 받은 중전은 방법을 생각하며 중궁전으로 향한다. 그때 어디론가 걸어가고 있는 계성대군을 발견하고 조용히 뒤를 밟기 시작한다. 

한참을 걷던 계성대군은 궁궐 깊은 곳에 위치한 아무도 찾지 않는 폐가가 된 "희우정" 안으로 들어간다. 중전 역시 조용히 계성대군을 쫓아 희우정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중전은 부서진 문 틈 사이로 계성대군의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하고 만다. 너무 놀라 입을 틀어막고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중전. 중전의 모습이 의아해 뒤따라온 상궁 역시 문 틈 사이를 엿보고 충격을 받는다.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한참을 뛰었을까. 망연자실해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는 중전. 대체 어떤 모습을 보았단 말인가.

상궁은 한참 동안 없어진 중전을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문득 떠올랐다는 듯이 궁궐의 후미진 작은 창고로 향한다. 상궁의 예상대로 그곳에서는 중전이 소리 죽여 흐느끼고 있었다. 예전 중전이 어릴 적 울고 싶을 때마다 이곳을 찾아왔던 것처럼.

중전은 상궁에게 보았냐고 묻고, 상궁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중전은 계성대군의 비밀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한참을 흐느낀다.

그 시각, 왕자들이 하나둘씩 배동 선발에 응시하기 시작한다. 겨우 정신을 다잡은 중전은 어떻게든 계성대군을 설득하러 가려는 그때, 상궁에게서 모든 대군들이 배동에 응시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잠시나마 기뻐하는 중전. 중전은 본격적으로 왕자들을 교육시킬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세자의 부름을 받고 세자를 만난 성남대군. 세자와 성남대군은 세손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담소를 나눈다. 세자는 자신과 어린 시절을 함께 한 성남대군에게 배동이 되어 자신의 곁에서 함께 했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친다. 세자의 말을 듣고 결심한 성남대군은아슬아슬하게 시간에 맞춰 배동 선발에 응시한다.

야심한 밤, 의성군은 황원형의 지원 아래 배동 시험의 예상문제들을 공부한다. 다른 후궁들 역시 몰래 거벽(학습 코디네이터)을 들여 왕자들에게 과외를 시킨다. 한편 중전은 후궁들처럼 거벽을 붙여 왕자들을 공부시킬 수 없기에, 중전 스스로 밤을 새워 과제들을 공부하여 예상문제들을 추려낸다.

한편 후궁 중에 고귀인은 자신의 아들에게 거벽을 붙이는 것도 모자라, 궁녀를 매수해 배동 선발의 유력한 후보인 계성대군을 미행시킨다. 고귀인은 계성대군이 은밀하게 희우정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궁녀의 말을 듣고 중전이 계성대군에게 몰래 거벽을 붙인 거라 오해한다. 

다음날, 어의로부터 죽은 태인세자를 담당한 어의가 사라진 것을 비롯해 태인세자의 병과 관련된 모든 문서와 기록이 화재로 소실되었다는 말을 전해 들은 중전은 태인세자의 죽음이 갈수록 수상하다고 생각된다.

잠시 후, 중전은 바로 왕자들을 소집시켜 밤새 추려낸 배동 시험 예상 과제들을 나눠준다. 하지만 중전의 마음과는 다르게 배동 시험에 관해 어떤 의욕도 없는 왕자들. 배동 시험 준비에 열을 올리는 중전에게 변했다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성남대군. 중전은 성남대군의 붙잡고 나지막이 말한다. 모두 너희들을 지키기 위한 일이라고. 

왕자들을 보낸 뒤에 노부 연회를 준비 중인 중전에게 상궁이 와서 다행히 세자의 상태가 아직은 괜찮다고 보고받는다. 그리고 계성대군의 행적을 보고받던 중, 계성대군이 완전히 자신의 처소로 들어간 것이 확실치 않음을 알게 되고 불안한 마음에 계성대군을 찾으러 발걸음을 옮긴다.

그 시각, 계성대군은 또다시 희우정을 찾아가고, 고귀인이 계성대군을 쫓아 희우정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희우정 깊숙한 곳에서 여장을 하고 있는 계성대군을 보게 된다. 

슈룹 2회에서는 계성대군의 비밀이 발각되면서 반전의 엔딩으로 마무리된다. 과연 계성대군의 비밀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드라마 슈룹은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tvN에서 시청할 수 있다. 그리고 슈룹 다시 보기는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