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 화목토 4회 줄거리

월수금 화목토 4회 줄거리

지호(고경표)는 상은(박민영)과 해진에게 괴한이 찍힌 도로 영상을 보고 함께 분석을 해보자고 한다. 그렇게 세 사람은 함께 블랙박스를 보기 시작한다. 해진은 주변 차량들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하면서, 자신은 상은이 헬멧 쓴 괴한과 대치하고 있을 때 나타나 구해주었다고 설명한다.

해진의 이야기를 들은 지호는 헬멧 이야기를 언급하며 헬멧이 시중에 판매되는 것이 아니고 직접 꾸민 헬멧인 것 같다고 말한다. 이어서 지호는 맨션 입구 앞 도로에 설치된 cctv 영상이라며 사건 전 영상부터 확인해 본 결과 카메라 플랫이 보이는데 아마도 숨어서 촬영을 한 것 같다고 한다. 아마도 범인의 관심은 상은이 아닌 해진인 것 같다고 말하는 지호.

지호는 해진에게 혹여 스토커에게 시달리지 않았냐면서 지난 거주지에서도 해진과 같은 단지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해진의 이웃 여성이 괴한으로부터 린치를 당했었다고 말한다. 해진은 그 스토커들을 자신이 다 잡아냈다는 것을 모르냐고 지호에게 묻자, 지호는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한 누군가의 소행일 거라고 설명하면서 해진에게 또 다른 제스처를 취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호의 말에 상은은 중요한 것을 알아냈다면서, 해진에게 본인 때문에 당한 사람에게 셔츠 하나 베풀지 못한 거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핀잔을 준다.

그 후 상은은 해진에게 같이 보지도 않을 건데 공연 티켓은 왜 주었냐며 묻자, 지호는 상은과 함께 공연을 보겠다고 대답한다. 지호는 상은에게 티켓을 줘도 오해하지 않을 만큼 친분이 있는 사람은 상은뿐이라서 티켓을 주었다고 말한다. 상은은 지호에게 공연 보러 가서도 자신을 모른 척할 거냐고 묻는다. 지호는 상은에게 사과하며 만약 상은이 불쾌하다면 공연을 보지 않아도 된다고 대답한다. 상은은 그날 공연을 볼 거라고 지호에게 같이 보자고 말한다.

해진은 자신의 매니저 찬희에게 자신의 집에 들어왔거나 택배를 두고 간 사람, 현관에 몰카를 설치한 사람들을 고소하라고 했는데, 왜 그들과 합의를 했냐며 화를 내기 시작한다. 해진의 말에 찬희는 한 명은 미성년자, 한 명은 반성문 370통을 언론사에 보내고 한 명은 왕따에 열등감 있는 해진의 중학교 동창이라서 자수해서 팬들도 그를 동정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그들에게 콩밥을 먹이냐고 되묻는다. 찬희는 해진에게 해진의 이미지 타격을 고려해서 합의했다고 설명한다. 그러자 해진은 그 이미지까지 걱정해야 하냐며 이젠 정신병에 걸릴 거 같다고 스트레스를 받아한다. 찬희는 해진에게 스케줄 때문에 예민해져 있다면서 드라마 끝나면 쉬자고 제의한다. 그러면서 해진에게 어떤 루머에 대한 해명을 하자고 말한다.

공연장을 찾은 지호는 공연장 입구에서 자신의 상사인 김상수 수석부장과 그의 아내를 만나게 된다. 이때 상은이 나타나고, 김상수 부장은 지호에게 그녀가 누구냐고 묻는다. 지호는 상은을 자신의 와이프라고 소개한다.

그러자 김상수 부장은 그 자리에서 함께 식사를 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얼떨결에 부장 부부 앞에서 부부 행세를 하느라 지호는 진땀을 흘린다.

그렇게 식사가 끝나고 지호는 상은에게 자신의 대인관계에 대한 자문을 구한다. 상은은 그런 문제는 자신이 전문이라고 말하면서 지호의 대인관계 문제를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상은의 이야기를 듣고 지호는 남은 계약 기간을 채우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고, 상은은 흔쾌히 수락한다.

상은은 운전하던 도중에 유미호의 전화를 받는다. 다시 안 볼 사이 아녔냐며 쌀쌀맞게 묻는 상은에게 유미호는 별 일 아니라는 듯이 대답한다. 유미호는 상은에게 만날 것을 제의하지만, 상은은 자신은 곧 이민 갈 거라며 잘 살라고 대답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다음 날, 상은은 지호에게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지호가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해주겠다며 지호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을 알려주기 시작한다. 그렇게 상은에게 긴장을 푸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하는 지호. 그러다가 상은이 지호의 몸을 누르자 힘이 풀린 지호가 균형을 잃으며 상은이 지호에게 안기게 된다.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어색하고 묘한 분위기.

그 후 상은은 지호의 집에서 광남의 전화를 받게 된다. 광남은 상은에게 뉴스에 유미호의 기사가 뜨고 있다며 유미호가 사고를 친 거 같다고 전한다. 상은은 유미호의 소식을 듣고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알고 보니 유미호는 강진 그룹 강선진의 일을 도왔다가 그의 잘못을 뒤집어쓰고 사기혐의로 구속되어 75억 원의 빚이 생겼던 것.

상은은 그런 유미호의 일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상은은 자신에게 스스로 내리는 벌이라며 유미호의 빚을 대신 갚아주고 유미호는 풀려난다. 그리고 그 때문에 돈이 없어진 상은은 광남과 함께 캐나다로 떠나려던 계획을 포기한다.

상은은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기분이 울적해져 지호에게 전화를 한다. 하지만 지호는 회식이 있어 상은을 만날 수 없다고 하자, 상은은 혼자서라도 지호의 집에서 밥을 먹겠다고 말한다.

지호는 상은의 목소리가 좋지 않아 회식 자리에서도 계속 상은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한편 해진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의심하는 기사거리가 터져 집 앞에 기자들이 몰려와 난감해하고 있었다. 그때 마침, 지호의 집을 찾아온 상은을 발견하게 된다. 해진은 상은을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해진은 상은의 손을 잡고 기자들 앞에 선다. 그리고 이 여자와 결혼할 거라고 결혼발표를 해버린다.

그 모습은 생중계로 tv에 방송되고, 마침 회식자리의 브라운관에서 그 모습을 보게 된 지호의 표정이 급격하게 굳어진다.

어떠한 상황에도 감정이 보이지 않던 지호의 표정이 변하면서 월수금 화목토 4화가 끝이 났다. 과연 지호 역시 상은에게 점점 빠져들고 있는 걸까? 그리고 결혼발표를 한 해진의 계획은 어떤 것일까?